현대차, 미국 판매점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 가능성 고지: 4월 2일 이후 도매가 변경될 수도

현대차, 미국 판매점 관세 인상 가능성 경고: 4월 2일부터 도매 가격 변동 예고

현대차가 미국 내 판매 딜러들에게 관세 부과로 인한 자동차 가격 인상 가능성을 알렸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현대차 미국 판매점 (출처: 로이터)

핵심 요약

• 현대차가 미국 딜러들에게 4월 2일 이후 도매되는 제품에 대한 가격 변경 가능성을 고지했습니다.
• 이번 가격 변경 검토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정책에 따른 것입니다.
•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대미 수출 규모는 101만5천5대로, 관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관세 부과와 현대차의 대응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대차가 미국 내 자동차 판매 딜러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차 가격 인상 가능성을 알렸습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CEO는 딜러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현재 차 가격이 보장되지 않으며, 4월 2일 이후 도매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커 CEO는 "관세는 쉽지 않다"며 가격 변경 검토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4월 3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관세가 발효되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를 미국으로 들여오는 비용이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전략 변화 가능성

이번 현대차의 가격 인상 가능성 고지는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는 총 101만5천5대의 자동차를 미국으로 수출했으며, 이 중 현대차가 63만7천638대, 기아가 37만7천367대를 차지했습니다. 관세 부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경우,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관세 이슈는 현대차에게 미국 투자 확대를 더욱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파커 CEO는 "우리가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의 수입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미국 투자에 확실히 발을 디뎠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내 생산 비중을 늘려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전략 변화가 주목됩니다. 현대차 관세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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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현대차, 美판매점에 관세 여파 가격인상 가능성 고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