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손흥민·김민재 잇는 영예

구보와 타레미 제친 이강인의 유럽 활약, AFC가 인정한 이유는?


이강인이 2025 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였습니다. 손흥민, 김민재에 이어 세 번째 한국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의 빼어난 활약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요. 이강인의 수상 배경과 함께 AFC 시상식의 주요 이슈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PSG에서의 한 시즌, 모든 것이 완벽했다

2024-2025시즌, 이강인은 PSG에서 총 49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리그1, 프랑스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랑스 리그1을 동시에 제패한 것은 AFC 시상식에서 가장 큰 평가 요소로 작용했죠.


우승 성과가 만든 결정적 차이

구보 다케후사는 52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개인 기록 면에서 이강인과 비슷한 성적을 냈지만, 팀 성적에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반면 이강인은 PSG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하며 클럽 성과까지 이끌어냈기 때문에 최종 선택은 이강인에게 돌아갔습니다.

후보 선수출전 경기 수득점주요 성과
이강인 49경기 7골 챔피언스리그·리그1 우승
구보 다케후사 52경기 7골 리그 중위권 마무리
메디 타레미 45경기 (추정) 9골 리그 3위권

'절친' 구보와의 경쟁, 우정은 그대로

이강인과 구보는 스페인 마요르카 시절부터 이어져온 절친한 관계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경쟁자였지만 서로를 응원하는 두 사람의 관계는 이번 수상과 무관하게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


AFC가 사랑한 한국 선수들, 6번째 영광

이강인의 이번 수상은 한국 선수로서 6번째 '올해의 국제선수상'입니다. 손흥민이 4차례, 김민재가 1차례 수상했고, 이제 이강인이 그 계보를 잇게 됐죠. AFC가 유독 한국 선수들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꾸준한 유럽 무대 활약과 국제대회에서의 존재감 덕분입니다.

수상자수상 연도
손흥민 2015, 2017, 2019, 2023
김민재 2022
이강인 2025

시상식 불참, 그러나 존재감은 여전

이강인은 현재 PSG 시즌 일정으로 인해 리야드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불참했지만, AFC는 그를 향한 찬사와 수상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아도 그의 활약은 모두에게 선명히 각인되어 있었죠.


북한 감독진, 여자축구 성과로 큰 주목

이번 시상식에선 한국 외에도 북한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여자 U-20 대표팀의 리성호 감독이 '올해의 남자 감독' 상을 수상하며, FIFA 여자 월드컵에서의 연이은 우승이 AFC로부터 공식 인정받는 순간이었죠. 한국은 감독 부문에서는 수상이 없었습니다.


AFC 올해의 남자·여자 선수는 누구?

이강인의 국제선수상과 별개로, '올해의 남자 선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림 알다우사리가, '올해의 여자 선수'는 일본의 다카하시 하나가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알다우사리는 AFC 챔피언스리그와 자국 대표팀에서 모두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제는 세계 무대가 무대다

이강인의 이번 수상은 단순한 개인 수상을 넘어, 한국 축구가 얼마나 세계적으로 성장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축구계에서 이름을 더 널리 알릴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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