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의 포스트시즌 완투승,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향한 청신호?
LA 다저스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눈부신 완투 투구에 힘입어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2연승을 거뒀습니다. 원정 2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무리한 다저스는 홈 3연전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특히 야마모토의 완투 승리는 21년 만에 나온 기록으로, 다저스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야마모토, 포스트시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쓰다
야마모토는 이날 경기에서 111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 3개, 6탈삼진, 1실점으로 9이닝을 홀로 책임졌습니다. 이는 2004년 호세 리마 이후 다저스 투수로는 21년 만에 기록된 포스트시즌 완투승이었죠. 시즌 내내 ‘에이스’로 활약한 그의 존재감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1차전 스넬, 2차전 야마모토…무결점 선발진
다저스의 투수진은 시리즈 초반부터 눈부신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차전에서는 블레이크 스넬이 8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2차전은 야마모토가 완투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선발진이 완벽하게 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1차전 | 블레이크 스넬 | 8이닝 | 0실점 | 2-1 승리 |
2차전 | 야마모토 요시노부 | 9이닝 | 1실점 | 5-1 승리 |
테오스카-엔리케-먼시-오타니, 타선도 폭발
경기 초반 홈런을 맞고 흔들릴 법도 했지만, 다저스 타선은 빠르게 응수했습니다. 2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동점 홈런,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역전타로 흐름을 뒤집은 후 맥스 먼시와 오타니 쇼헤이, 토미 에드먼까지 타선 전반이 고르게 활약하며 점수 차를 벌려갔습니다.
홈 3연전 앞둔 다저스, 월드시리즈 꿈 현실로?
2승을 챙긴 다저스는 17일부터 홈에서 3연전을 치르게 됩니다. 단 2승만 더 하면 월드시리즈 진출이라는 역사적 순간이 기다리고 있죠. 특히 투타의 밸런스가 잘 맞는 지금의 분위기라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복귀는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혜성은 2경기 연속 결장…전술적 카드?
한국 야구 팬들의 관심사인 김혜성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벤치에서 대기했습니다. 포스트시즌의 특성상 수비 중심의 전술이 강화된 가운데, 김혜성의 활용 여부는 남은 경기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시애틀과 토론토도 치열한 접전 중
한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는 시애틀 매
리너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2경기를 모두 잡으며 2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다저스가 NLCS를 통과할 경우, 월드시리즈에서 시애틀과의 맞대결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NLCS | 다저스 vs 밀워키 | 5-1 (다저스 승) | 다저스 2승 |
ALCS | 시애틀 vs 토론토 | 시애틀 원정 2승 | 시애틀 2승 |
월드시리즈 카운트다운…시작됐다
NLCS 2연승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다저스의 전략과 컨디션이 모두 최상의 흐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야마모토의 완투로 완성된 2차전은 올 시즌 다저스의 깊이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이제, 월드시리즈까지 단 2승. LA는 다시 한번 가을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