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후 '산사태 시한폭탄' 경고, 재난 대비 어떻게?
경북 산불 이후, 전문가들은 산사태 위험을 경고하며, 장마철 대비를 위한 신속한 복구와 사후 대책 마련을 강조합니다. 산불 피해 지역의 재난 위험과 필요한 조치들을 살펴봅니다.

핵심 요약
- 산불 이후 산사태 위험 증가: 전문가들은 산불 피해 지역에 2~3개월 내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 장마철 대비 필요: 여름철 집중 호우에 대비해 산불 피해 지역의 응급 복구가 시급합니다.
- 신속한 피해 조사 및 복구: 산림청은 전문가들과 함께 피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토사 유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산불, 그 후의 위험: 산사태
최근 발생한 경북 산불의 큰 불길은 잡혔지만, 화재로 인해 훼손된 산림은 또 다른 재난, 즉 산사태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산불 이후 뿌리가 약해진 산이 집중 호우에 취약해져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여름철 장마를 앞두고 있어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산불 피해 지역은 마치 시한폭탄과 같이 산사태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채희문 강원대 산림환경보호학과 교수는 "산불이 지나간 백두대간 자락에 2∼3달 뒤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강조하며, 산불 발생지에 대한 응급 복구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산불은 단순한 화재 피해를 넘어, 더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산림 복구와 재난 대비
산사태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신속한 산림 복구가 필수적입니다. 김성용 국립경국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숲에 나무들이 없다 보니까 이제 비가 조금만 내려도 토사가 다 쓸려 내려오게 된다"며, 장마철 전 복구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위험 지역 및 취약지를 선별하여 사후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제방이나 사방댐 등의 시설 설치를 통해 추가적인 재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산불 이후, 산사태 예방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입니다.
"뿌리가 없는 산은 비 한 번에 무너집니다."
- 김선형 기자
산림청은 주불 진화 직후 대형 산불 피해지에서 산사태 등 재난 방지를 위해 초기 피해조사와 복구사업 진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준표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박사는 산불 영향 구역이 넓어 우선순위를 정해 신속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응급 복구 구조물을 시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경계지 주민에게 위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산사태 위험 지도 개발 또한 서둘러야 합니다. 산불 피해는 현재 진행형이며,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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