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삵 AI 바이러스, 변이 없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 발표

화순 삵 AI 바이러스, 변이 없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 발표

화순 삵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 변이 없어

전남 화순에서 발견된 삵의 폐사체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변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포유류 간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6일 전남 화순군에서 발견된 삵. [환경부 제공]

핵심 요약

  • 전남 화순에서 발견된 삵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H5N1형 AI 바이러스 검출
  •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바이러스 변이 없음을 확인
  • 포유류 간 AI 전파 가능성은 낮게 추정

화순 삵 AI 바이러스 검출 경위

지난달, 전남 화순군에서 야생 삵 폐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진행된 검사에서 고병원성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야생 포유류 AI 확진 사례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삵은 주로 야생 조류나 설치류를 잡아먹기 때문에, 감염된 먹이를 통해 AI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정밀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분석 결과, 이번에 삵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는 2022년부터 아시아에서 유행하는 고병원성 H5N1형 AI 바이러스와 저병원성 AI 바이러스가 재조합된 유전형으로, 2024∼2025년 동절기 국내 야생 조류에서 가장 빈번하게 검출된 유형과 동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관리원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을 활용한 바이러스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에 주요 변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AI 바이러스가 포유류 간에 직접 전파되었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며, 삵이 감염된 야생 조류 등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2차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지난달 16일 전남 화순군에서 발견된 삵.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삵 (자료 사진)

개인적인 견해

이번 화순 삵 AI 바이러스 검출 사례는 야생동물에서의 AI 감염 경로와 변이 여부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분석 덕분에, AI의 확산 경로를 추적하고 추가적인 확산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야생동물 모니터링과 AI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며, 특히 포유류 간 전파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