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에 불붙은 소형주 투자 열풍: 거래대금과 수익률이 대형주를 앞지른 이유는?

조기 대선에 불붙은 소형주 투자 열풍: 거래대금과 수익률이 대형주를 앞지른 이유는?

대외 불확실성 속 조기 대선 이슈로 소형주, 특히 정치 테마주에 거래가 집중되며 대형주를 넘어선 거래대금과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 배경과 전망을 분석합니다.

[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핵심 요약

• 대외 불확실성 증가와 조기 대선 기대감으로 소형주 거래 활발.
• 소형주 일평균 거래대금 증가, 특히 정치 테마주 급등.
• 코스피 소형주 지수 수익률, 대형주 지수 수익률 크게 앞질러.

거래대금 변화: 소형주 vs 대형주

최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25일까지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 8,160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5% 감소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거래량은 오히려 31%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주당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형주 거래는 줄고, 소형주 거래가 활발해졌음을 시사합니다.

코스피 대형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달보다 28% 감소한 반면, 코스피 소형주는 23% 증가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형주에서 소형주로 이동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 대형주 거래 감소: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외국인 매수세 주춤.
• 소형주 거래 증가: 조기 대선 관련 정치 테마주에 개인 투자자 집중.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변화 (단위: 억원)

다음은 코스피 대형주와 소형주의 일평균 거래대금 변화를 나타내는 표입니다.

구분	지난달	이번달	변동률
코스피 대형주	77,490	55,470	-28%
코스피 소형주	9,970	12,230	23%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소형주 거래대금은 증가한 반면 대형주 거래대금은 감소했습니다. 이는 투자 심리가 소형주, 특히 정치 테마주에 쏠리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정치 테마주, 거래대금 폭증

특히 코스피 소형주 지수에 포함된 특정 정치인의 테마주들은 눈에 띄는 거래대금 증가를 보였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테마주인 써니전자의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달 대비 26배 급증했습니다.
김문수, 이재명 후보 테마주 역시 각각 5배, 2배 수준으로 거래대금이 늘었습니다. 이는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정치 테마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소형주 수익률, 대형주 압도

수익률 측면에서도 소형주가 대형주를 크게 앞섰습니다. 이달 들어 코스피 소형주 지수는 6.77% 상승하여, 코스피 대형주 지수 수익률(2.24%)의 3배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거래량 증가를 넘어, 소형주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변동성이 큰 만큼 위험도 따르지만, 단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소형주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구분	수익률
코스피 소형주 지수	6.77%
코스피 대형주 지수	2.24%

향후 전망 및 투자 전략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대형주 주가의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따라서 소형주의 상대적 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올투자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미국 경기 침체와 연준 금리 인하 시점 등 매크로 환경에 따라 반도체, 자동차 등 대형주의 추세 반등은 아직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복귀가 이루어진다면,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거시경제 상황과 외국인 투자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 단기적 관점: 소형주 강세 지속 가능성 높음.
• 장기적 관점: 외국인 투자자 복귀 시 대형주 장세 가능성.
• 투자 전략: 거시경제 상황 및 외국인 투자 동향 주시.

결론: 변동성을 활용한 투자 전략 필요

조기 대선 이슈와 맞물려 소형주, 특히 정치 테마주가 단기적인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변동성은 필연적인 리스크를 수반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분석과 판단을 통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하며, 분산 투자 전략을 활용하여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장이 안정을 찾고 외국인 수급이 개선된다면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다시 나타날 것"

-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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