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가슴에 달린 쌍둥이 자매"…유방암 캠페인과 어울리지 않는 무대, 왜 그랬을까?
가수 박재범이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무대에서 부적절한 선곡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여성의 몸매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가사로 유명한 곡 ‘몸매(MOMMAE)’를 유방암 캠페인 행사에서 열창한 것인데요.
해당 영상은 W Korea 측의 공식 SNS에 올라온 지 20분 만에 삭제됐고, 주최 측과 아티스트 모두 ‘행사의 취지에 맞지 않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유방암 캠페인에서 '몸매'? 비판 쏟아지자 20분 만에 영상 삭제
문제의 무대는 2025년 10월 1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W Korea 주최 ‘Love Your W 2025’ 행사에서 펼쳐졌습니다. 박재범은 다친 다리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지만, 그 열정이 담긴 노래가 문제였습니다.
그가 선곡한 ‘몸매’는 성적인 표현이 강한 곡으로, 특히 "니 가슴에 달린 쌍둥이 자매" 등의 가사가 유방암 인식 향상이라는 캠페인 취지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
'몸매(MOMMAE)' 가사, 왜 문제가 됐나?
이 곡은 성인 인증을 거쳐야 음원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수위가 높습니다. 해당 가사가 유방암이라는 질환과 그로 인한 감정적 고통을 겪는 이들의 현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그냥 쇼였다"는 비판…연예인 파티 vs 인식 개선 캠페인?
이번 캠페인은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이영애, 김혜수, 방탄소년단 멤버들, 에스파, 르세라핌, 아이브 등 수많은 셀럽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실제 유방암 환우들을 위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네티즌 반응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방암 캠페인과 공연의 본질, 엇갈린 방향
'Love Your W'는 지난 20년간 총 10억 원 이상의 기부를 이어온 의미 있는 캠페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몸매’ 무대와 술자리 파티 형식의 행사 진행은 그동안 쌓아온 캠페인의 이미지마저 흐리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논란, 단순 해프닝으로 넘겨선 안 될 이유
공연을 기획한 측의 무지와 무신경함, 그리고 셀럽 중심의 화려함만 강조된 포맷은 유방암이라는 주제와는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병을 이겨내고 있는 환우들에게 진정 필요한 건 "몸매"가 아닌 "공감"과 "지지"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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