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촬영 중 119 출동…뇌전증 아내 향한 남편의 폭언에 시청자 충격

쓰러진 아내에게 “죽든 말든” 외친 남편…제작진의 긴급 구조로 아찔한 상황 모면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 방송 도중 119가 출동하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뇌전증을 앓고 있는 16기 부부의 아내가 촬영 중 발작을 일으켰고, 이를 본 제작진이 즉시 응급 조치를 취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러나 사건 직후 남편의 폭언이 이어지며 온라인에서는 공분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뇌전증 아내, 카메라 앞에서 쓰러지다

방송에 따르면 16기 부부의 아내는 어릴 적부터 난치성 뇌전증을 앓고 있었고, 잦은 발작으로 일상생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이날도 집안에 설치된 관찰 카메라 앞에서 증상이 발현되며 긴급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남편이 부재중이던 상황에서 아내는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현장은 순식간에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아이들의 울음과 제작진의 긴급 대응

아내가 쓰러지자 어린 두 아이는 “엄마 괜찮아?”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렸고, 제작진은 즉시 119에 신고했습니다. 아이들을 향해 “엄마 괜찮을 거야”라며 달래는 제작진의 목소리가 전파를 타며 많은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습니다. 응급 요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제작진이 직접 응급 처치를 이어가며 생명을 지켜냈습니다.

등장인물상황반응
아내 뇌전증 발작 제작진에 도움 요청
아이들 울며 “엄마 살려달라” 외침 충격과 불안
제작진 즉시 119 신고 및 응급 조치 생명 구조 성공

 


귀가한 남편, 위로 대신 폭언

하지만 이후 귀가한 남편의 반응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는 아내의 건강 상태보다 “왜 제작진을 힘들게 하느냐”며 욕설을 퍼부었고, “네가 죽든 말든 상관 안 한다”고 폭언했습니다. 분노에 찬 그는 집안의 가구를 발로 차는 등 위협적인 행동까지 보이며 아내를 심리적으로 압박했습니다.


스튜디오의 분노, 서장훈 “가족부터 챙겨라”

이 장면을 지켜본 출연진들도 말을 잃었습니다. 특히 서장훈은 “아내가 쓰러졌으면 상태를 확인하는 게 먼저 아니냐”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남한테 피해 줄까 봐 화낼 게 아니라, 가족부터 챙기라”는 그의 일침은 방송 직후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제작진의 신속한 대처, 큰 사고 막았다

제작진은 긴급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해 아내의 생명을 지켜냈습니다. 응급 요원이 도착할 때까지 심폐안정과 응급 처치를 이어갔으며,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보호했습니다. JTBC 측은 이후 “출연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촬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청자 반응 “그건 부부가 아닌 폭력”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보는 내내 분노가 치밀었다”, “이건 예능이 아니라 구조 현장”,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가정폭력의 위험성을 생생히 보여준 장면”이라며 사회적 경각심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혼숙려캠프’, 현실의 민낯을 비추다

‘이혼숙려캠프’는 갈등 중인 부부들이 관계 회복을 시도하는 과정을 다루는 프로그램이지만, 이번 방송은 그 이상이었습니다. 단순한 부부 갈등이 아닌 ‘폭력과 방임’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관계의 본질을 다시 묻게 한 순간이었습니다.